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기막힌 맥도날드 사랑, 6년째 햄버거-감자튀김 보관
페이스북

2015-01-28


 

아이슬란드의 한 남성이 2009년 이후 이 나라에서 판매가 중단될 당시에 산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보존하고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 보도를 통해 "아이슬란드의 스마르손(28)이라는 남성이 2009년 10월 31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구입해 보관 중이다"고 전했다.

 

2009년 10월 31일은 맥도날드가 아이슬란드에서 공식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한 날이다. 스마르손은 당시 구입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국립박물관에 기증했으며 박물관 측은 이를 3년간 보존했다.

 

스마르손은 “맥도날드가 문을 닫기 마지막 날까지 기다렸다”라며 “역사적인 물건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박물관에 기증했다”라고 말했다. 이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누군가가 박물관에 전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불평하기 전까지 3년간 전시됐다.

 


 

스마르손은 “박물관 측에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더 이상 전시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려줬다”라며 “감자튀김 몇 개가 없어진 것을 빼고는 거의 완벽한 상태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감자튀김 일부를 먹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마르손 2012년에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박물관 측으로부터 돌려받은 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는 한 호텔의 바에 전시했다. 스마르손은 “이 나라에서는 더 이상 맥도날드가 없다”라며 “아마 이 햄버거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햄버거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2009년 글로벌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섬나라 아이슬란드에서 사라졌다.

 

당시 맥도날드는 경제 위기에 따른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해 2009년 10월 31일 자정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인구 30만명의 아이슬란드에 1993년 처음 진출했으며, 당시 데이비드 오드손 총리가 첫 빅맥을 시식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대륙 119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으며, 2002년에도 볼리비아 등 7개국 점포를 매출 부진 및 경비 절감을 이유로 폐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쳐 

 

by specialone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