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정론지 ‘가디언’이 과거에 전한 르포를 소개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본은 성(性)진국으로 불릴 만큼 일본은 섹스(SEX)와 관련한 산업이 엄청나게 발달된 곳이다. 그런 만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섹스는 개방적인 문화로 자리잡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가디언’은 정반대의 입장을 전했다.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가디언’은 그 원인을 일본 내에서 퍼지고 있는 ‘금욕신드롬(celibacy syndrome)’에서 찾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이성과의 섹스에 흥미가 없고 30세 이하의 1/3은 데이트를 한 적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섹스가 남녀 관계의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커지는 점, 여성의 경우 결혼 후 출산으로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이 금욕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는 주원인으로 꼽았다.
이는 결국 출산율 저하 및 사회 노동 인력의 부족 등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한국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언젠가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도 금욕 신드롬에 빠질 수 있다.
원문을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Why have young people in Japan stopped having sex?
http://www.theguardian.com/world/2013/oct/20/young-people-japan-stopped-having-sex
사진=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