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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딱', 두려운 기억 지우는 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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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1


 

 

두려운 기억을 지우는 음식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직장인들에겐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지난 19일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은 뉴욕 시립대학의 글렌 샤피 심리학 교수가 카레를 만드는 강황에 함유된 '쿠르쿠민'이라는 성분이 과거의 공포 기억을 지우고 두려운 기억이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보통 먹이를, 다른 그룹에는 쿠르쿠민이 많이 함유된 알약 모양의 먹이를 줬다. 이어 특정한 소리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발에 충격을 가해 그 소리에 대한 공포의 기억이 형성되게 했다.

 

몇 시간 후 특정 소리를 다시 들려줬을 때 보통 먹이를 먹은 쥐들은 공포감을 느꼈으나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샤피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에게서 공포의 기억이 지워졌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억은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시냅스들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형성되는데 초반에는 이러한 기억들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점차 안정되면서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데 이를 '기억 응고'이라 한다.

 

저장된 기억을 다시 끄집어냈을 때 마치 새로운 기억처럼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가 아무 일도 없으면 다시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것은 '재응고'이라 하는데 샤피 박사는 쿠르쿠민이 기억이 흐트러졌다가 다시 자리잡는 '재응고화'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덧붙였다.

 

연구팀은 쿠르쿠민의 이러한 효과가 사고, 전쟁 등 나타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머니투데이

 

by 스페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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