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공정법에 따라 나뉘는 라거맥주와 에일맥주. '라거맥주'가 대세였던 한국 맥주시장에 '에일 맥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에일맥주는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를 사용해 18~25℃의 고온에서 발효시키는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시원하고 청량감이 강점인 '라거맥주'에 비해 진한 풍미와 향을 자랑한다.  '라거맥주'에 길들여져있던 국내 맥주가들도 '에일맥주'로 노선을 바꾸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맥주업체들은 자체 '에일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지 않다. 자체 생산한 에일맥주가 대형마트 국산 맥주 매출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게는 0.7%에서 많게는 1.3%에 불과하다.

유명 '수입 에일맥주'들이 가격을 할인해 국산 에일맥주보다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형마트가 직수입한 수입맥주는 국산 에일맥주의 반값도 안되는 현상이 이어져 '에일맥주'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된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