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서포터스의 경기장 폭력 사건을 막기 위해 브라질의 한 프로클럽이 팬들의 어머니를 안전요원으로 배치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색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고 있는 클럽은 브라질 1부리그에 속해 있는 헤시페다. 헤시페는 지역 최대 라이벌전인인 나우티쿠와의 지난 주말 경기에 팬들의 어머니들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했다.
구단은 약 30여명의 어머니들을 선정해 정식으로 교육을 시키며 대비했고, 곧바로 실전에 안전 요원으로 배치했다. '설마 어머니가 보고 있는데 폭력 사건을 일으키진 않겠지' 하는 생각에서 나온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효과는 확실했다. 헤시페는 브라질 내에서도 폭력 사건이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팀 중 하나로 꼽히는데 실제 평소 같으면 어김없이 폭력이 저질러졌을 나우티쿠전에선 단 한 명도 체포되지 않고 경기는 깔끔하게 끝이 났다.
헤시페는 앞으로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헤시페 페이스북 캡쳐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