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당 창건 70돌인 10월까지 '모든 전쟁준비를 완성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RFA는 함경북도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비서가 군부대들을 시찰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문건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군 지휘관들이 지시문의 내용을 요약해 병사들에게 알려줬다고 전했다.
지시문에서는 각 인민군 부대 대대 단위로 10월 말까지 전투준비일정 계획을 세워 병사들에게 암기할 것으로 지시했다고 RFA는 설명했다.
RFA는 인민군 총정치국이 각 군부대의 당 조직, 청년동맹 조직들에서 '10월 전쟁준비'에 대한 맹세문과 결의문을 채택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제1비서가 이 같은 전쟁 준비 지시를 하달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 초에도 인민군 부대를 현지시찰하면서 비슷한 재시를 내렸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