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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학계, 日정부 독도영유권 주장 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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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9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 학계 인사들이 19일 토론회를 열고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논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과 군국주의적 영토팽창 책동을 폭로·단죄하는 사회과학부문토론회가 18일 사회과학원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토론자들은 일본반동들이 파렴치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당장 철회하며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사로잡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희승 사회과학원 소장은 "조선 봉건왕조는 당시의 근대 국제법의 요구에 맞게 독도의 영유권을 재확인하기 위해 1900년 10월25일 칙령 제41호를 공포해 일제가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조작하기 5년 전에 영토수속을 하고 내외에 명백히 선언했다"고 말했다.

리광희 김일성종합대학 부교수는 "일본은 조선봉건왕조의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그 강탈을 위한 새로운 모략도 꾸몄다"고 지적했다.

한영찬 김철주사범대학 부교수는 "시마네현 고시가 불법무효의 허위문서라는 것은 전후 일본의 영토 처리를 규정한 국제협약들에서 독도를 일본이 포기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조선의 영토로 한 데서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황명철 사회과학원 부교수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통해 노리는 목적은 당면하게는 독도수역의 풍부한 자원을 장악해 경제적 이권을 독점하며 나아가서는 저들의 영토야망, 재침 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전초기지, 군사적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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