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17일(현지시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향정신성 약물로 알려진 LSD의 실험을 위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러지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이번 연구를 이끌고 있는 로빈 해리스 칼하트-해리스(34) 박사는 "환각 성분을 이용해 불안증이나 우울증에 걸린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각을 일으키는 버섯추출물 사일로사이빈(psilocybin)과 LSD가 사람의 뇌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지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감정과 관계된 인과관계를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캐너와 MRI를 이용, 사일로사이빈이나 LSD가 인간의 뇌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를 관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인 1~2명을 뽑는 이번 실험에는 20명이나 되는 지원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