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면서 여기저기서 '창업 붐'이 뜨겁다.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 통계서비스 '벤처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수는 약 2만9355개다. 2013년 12월 말 2만9135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매달 약 40여개의 스타트업이 새로 생겨나는 셈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데 반해 투자, M&A(인수합병), IPO 등 이른바 '성공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창업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창업을 시작할 순 있지만 창업 성공은 이 둘만으론 부족한 게 현실이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에겐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이에 허핑턴포스트가 꼽은 스타트업의 성공에 필요한 5인의 조력자를 소개한다.
◇베테랑◇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경력을 쌓아오며 업계 안팎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베테랑과의 네트워킹은 업게 초보인 스타트업에겐 큰 자산이다. 업계에서 실패와 성공, 위기와 극복을 모두 경험한 노련한 선배 창업가들은 위기에 맞딱뜨린 스타트업에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혁신가◇
최신 기술의 트렌드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다면 늘 최첨단 기술을 가까이 하는 동료 창업가와 혁신가들을 가까이 하라. 전문성과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정보력으로 스타트업의 기술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최신의 플랫폼과 툴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옹호가◇
당신의 아이디어와 서비스, 상품을 좋아하는 팬들과의 네트워킹을 탄탄히 하라. 이들은 당신이 돈을 들여 애써 홍보하지 않아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공간에서 전 세계인에게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홍보해 줄 것이다. 이는 업계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는 스타트업이 평판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투자와 계약 등 사업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래 해결사◇
이른바 '거래 해결사'들은 위기에 빠진 당신에게 직접적인 조언이나 도움을 제공하진 못한다. 그러나 넓은 인맥을 활용, 베테랑.혁신가 등 당신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만한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주선자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이 한 사람과 돈독한 네트워킹을 쌓는다면 수고로움 없이도 수많은 핵심 플레이어들과의 인맥을 맺을 수 있다.
◇아웃사이더◇
신선한 영감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업계 밖 사람과의 네트워킹도 중요하다. 전문 분야와 업계에만 국한된 좁은 인맥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자극을 얻고 때론 여기서 얻은 영감을 사업에 활용,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갈 수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