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송해는 16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그대가 꽃'에서 "아들이 대학교 2학년 때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며 "큰딸 전화를 받고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수술실에서 '아버지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이 들리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송해는 "(아들이) 의식없이 6일간 병원에만 누워 있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며 "오토바이를 사줬다는 죄책감에 아내가 많이 괴로워했다. '정신 차려라'는 한 마디 말도 못한 채 아들을 잃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특히 송해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을 먼저 잃고 난 뒤 그를 그리워하다가 자살까지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