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너드 웹은 야후 이사회 의장이자 투자회사 웹 인베스트먼트 네트워크의 창업자이면서 클라우드 기반 멘토링 프로그램 '에버와이즈'의 공동창업자다.
웹은 미국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그가 7살이던 해 아버지를 잃은 뒤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대학교 4학년 때 IBM에 보안요원으로 취직한 웹은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 실리콘밸리의 유명 엔지니어가 됐으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야후 의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가난한 가정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웹은 "성공하고 유명해 질수록 짖는 개들(성공을 방해하는 이들)이 많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웹은 "다른 사람들의 일로 주의를 흐트러 뜨리지 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웹은 그의 지인으로부터 들은 '짖는 개'에 관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어느 날 지인의 조부는 한밤 중 짖어대는 개를 조용히 시키고자 먹이를 줬다. 그러나 개는 이제 '먹이를 먹기 위해'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계속 짖어댔다. 결국 지인의 조모가 개에게 먹이를 주는 걸 막자 그제서야 개는 짖는 것을 멈췄다.
웹은 우리 인생에 등장하는 '짖는 개'에 대해서도 "먹이를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선 스테판 코베이의 저서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 나오는 '자신의 영향권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잊지말라고 강조했다.
웹은 "다른 사람의 위기가 반드시 당신의 위기가 될 필요는 없다"며 개입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구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스테판 코베이는 우리가 자기 자신의 영향권(Circle of Influence)에는 집중하되 타인의 영향권(Circle of Concern)에는 휘말리지 말라고 충고했다"며 "에너지를 쏟을 곳과 쏟지 말아야 할 곳을 아는 것이 '짖는 개'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첫단계"라고 역설했다. 그는 "개들의 으르렁거림, 즉 당신이 해결해 줄 수 없는 타인의 일에 정신을 빼앗겨 정작 자기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하라"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웹은 우리 스스로 짖는 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 모든 것이 뉴튼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따른다"며 "물보라를 일으키지 않고 깔끔하게 다이빙한 선수가 최고의 점수를 받듯 불필요한 일을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