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 투어스'의 사이먼 카커렐 대표. /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이 지난해 10월 에볼라 방역 조치로 내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곧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는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 투어스'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5개월 간 중단했던 외국인들의 관광을 곧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고려 투어스 측은 "평양에 있는 북한의 파트너(조선국제여행사)로부터 받은 연락"이라며 "정확한 날짜가 나오는대로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 투어스가 대행하던 4월 평양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 접수도 재개돼 외국인들의 참가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포를 막기 위해 외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외국을 방문했다 귀국하는 북한인들도 예외없이 21일간 격리조치하는 등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원천 차단 조치를 취해왔다.
국가정보원 역시 최근 국회 보고에서 북한의 최고 실세인 최룡해 당 비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도 외국 방문 이후 모두 21일간 격리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