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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만큼 깨끗하게"…2015년 SS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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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3

어느새 3월이다.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이제는 어두운 메이크업도 벗어던져야 할 때다. 2015년 SS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는 예전과 조금 다르다.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랑스러움과 생생함 보다는 마치 급하게 출근길에 오른 듯 자연스럽고 약간은 상기된 듯 화사하다.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의 키워드인 '자연스러움'과 '가벼움'을 어떻게 하면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을 지 살펴봤다.

 

◇가벼운 피부 표현…잡티가 드러날 정도로 투명하게 


사진=마이클코어스, 랑방, 더 셀러브리티, 크리스찬 디올, 지암바티스타 발리

 

2015년 SS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의 핵심은 '놀랄만큼 깨끗하게'다. 깨끗한 메이크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투명한 피부표현이다. 투명 메이크업을 떠올리면 '가릴 것 다 가리고 투명한 척 하는 화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트렌드는 주근깨와 잡티가 모두 보일 정도로 가볍게 연출할 것을 권한다. 잡티를 특별히 가리지 않지만 속부터 광이 나는 듯한 피부가 중요 포인트다.

 

피부 속 부터 차오르는 광을 위해 펄 베이스 제품을 얼굴 전체에 바른다. 그다음 안색이 칙칙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가벼운 브라이트너 제품으로 다크서클 등 얼굴에서 어두운 부위를 밝힌다. 잡티를 2~3개 정도만 남긴다는 생각으로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발라 톤 보정만 한 뒤 하이라이터로 얼굴 전체를 쓸어내면 건강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또렷한 눈매…강렬한 속눈썹과 파스텔 컬러


사진=구찌, 데렉램, 쎄씨, 랑콤, 프라다, 크리스찬 디올


2015년 SS 시즌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는 강렬한 검정 아이라인과 한껏 두껍게 강조된 속눈썹이다. 강한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꼬리를 날렵하게 그려 생동감을 연출한다. 마스카라 역시 아끼지 않고 위 속눈썹과 아래 속눈썹 모두 듬뿍 발라 힘 있는 눈매를 만든다. 아무것도 안한 듯한 얼굴에 힘 있는 눈 화장이 이번 시즌 트렌드다.

 

눈 화장에 컬러를 입히고 싶다면 여성스러운 오렌지와 산호색, 민트색 등 파스텔 컬러에 주목하자. 눈매나 뺨, 입술 등에 자연스럽게 물든 듯한 파스텔 컬러는 사랑스럽고 화사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마르살라로 트렌디함을 강조하는 것도 좋다. 마르살라 컬러는 옅게 펴 발라 투명하게 연출하는 방법이 올 시즌에 더욱 어울린다.

 

◇자연스러우면서 볼륨있는 입술…누드 혹은 마르살라 


사진=제이슨 우, 돌체 앤 가바나, 랑콤, 질 샌더, 마이클 코어스


립 메이크업 역시 피부 표현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움이 핵심이다. 피부 톤과 잘 어우러지는 누드 계열이나 옅은 코랄 립 제품으로 입술에 힘을 빼고 촉촉한 글로스를 얹어 볼륨을 표현한다. 누드 톤 립스틱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피부 톤에 맞춰 핑크나 오렌지가 적절히 가미된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누드 톤 입술이 지나치게 밋밋하다고 생각된다면 마르살라 컬러를 사용해 입술에 포인트를 더한다. 마르살라 컬러는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을 자아낸다. 색 자체는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어둡고 짙은 색이지만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투명하고 가벼운 피부 표현과 어울려 올 시즌 트렌드에 맞는 무심한듯 세련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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