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폭탄주가 있다. 일명 '예거밤(Jagerbomb)'.
알코올 도수 35의 예거마이스터와 스포츠 음료인 레드불을 섞어 만드는 것이다. 술에 술을 섞는 우리와 달리 스포츠 음료에 술을 섞는다.
빨리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폭탄주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의 메트로는 "예거밤 10잔을 마신 10대가 거의 죽을 뻔했다"고 6일 보도했다.
예거밤 10잔을 마시고 3차례의 심장마비가 와서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던 19세 제이드 딘스데일은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을 경고하는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밖에 나가서 예거밤을 마시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던 딘스데일은 심장박동수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혼수 상태에 빠졌다.
사고를 겪은지 1년이 지난 그녀는 카페인 함량이 매우 높은 에너지 음료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스포츠 음료를 판매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지 모르고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또 "사람들이 에너지 음료를 마실 때 신중했으면 좋겠다. 에너지 음료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며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