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배우 이태임과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의 전말을 공개했다.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태임과 예원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해녀 루엔키니와 장광자 할머니의 이야기에 따라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태임은 평소 해녀들 사이에서 '딸'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근했으나 사건 당일에는 평소와 다른 슬픈 모습이었다.
장광자 할머니는 "이태임이 우울해보였다"고 말하며 "지금 출연하는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도 잘 안 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임은 입수 전까지 먼저 도착한 예원과 가수 이재훈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물질 중 예정보다 빨리 물 밖에 나온 이태임은 밖에서 루엔키니와 대기하고 있던 예원이 "춥지 않아요?"라고 묻자 폭발했다.
이태임은 예원을 향해 "XX. 미쳤냐? XX, 너 연예판 생활 그만하고 싶냐? 개념 상실했냐. XXX야" 등의 욕설을 2~3분 간 퍼부었다. 심지어 예원을 때리려는 행동도 취해 스태프들이 말리기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루엔키니는 "일명 '지라시'에 전해지는 대로 성적인 욕은 없었던 것 같다. 모든게 갑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후 이태임은 녹화를 중단하고 자리를 떴고 예원은 탈의실 화장실에서 30여 분 간 눈물을 흘렸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며 "처음 만난 분이었기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었다. 예원 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