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XIA)/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준수가 JYJ 멤버가 아닌 솔로가수 XIA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김준수(XIA)는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 XIA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FOWER)'를 기념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7일과 8일 양일간 총 2회 진행되며 1만 4천 좌석은 단숨에 매진됐다.
김준수의 아시아 투어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5 XIA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라는 타이틀의 이번 공연은 김준수의 새 앨범 발매일인 지난 3일 포문을 열었다.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준수는 지난 5일까지 총 3회 공연을 통해 3만 명의 현지 팬들을 만났다. 향후 김준수는 서울을 비롯해 상하이 태국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7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준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곡을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 3일 발표한 솔로 정규 3집 '플라워'의 타이틀곡 '꽃'은 물론이고 다양한 곡들이 팬들과 마주하게 된다. '플라워'는 김준수가 지난 2013년 발표한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기에 그의 감회도 남달라 보였다.
김준수는 "솔로로 정식 앨범을 1년 8개월 만에 냈다. 앨범을 매년 내다가 뮤지컬에 빠져 하다 보니 새 앨범 발매가 늦어진 감이 있다"며 "좋은 타이밍이 와서 앨범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그랬듯 다양한 장르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게 좋은 분들을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김준수(XIA)/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특히 김준수는 타이틀곡 '꽃'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꽃'은 새로운 분위기의 곡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피처링에 참여한 타블로를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김준수는 "곡이 먼저 완성되고 내 부분을 녹음한 뒤 래퍼를 생각하는데 나 뿐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타블로가 해줘야 하는 곡'이라고 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김준수는 "타블로가 아니면 타이틀곡을 바꾸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며 "타블로가 흔쾌히 응해줘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일상 대화만 2시간을 하다가 15~20분 정도만에 녹음을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김준수는 '꽃'에 대해 "뮤지컬을 보는 느낌으로 감상해 달라"며 "이전 타이틀곡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발라드 분위기가 날 정도로 조용한 곡이다. 트렌디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새롭고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준수는 팬들을 향한 사랑도 남달랐다. 그는 솔로 앨범에 다양한 10여곡의 노래들을 채우는 것에 대해 "일부러 곡 수를 늘리려고 하는 게 있다"며 "2시간 공연을 보러 오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했던 곡을 하기보다는 여러 곡을 해서 큰 선물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10곡 이상의 앨범을 만드는 게 힘들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자부심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준수는 "아무래도 방송 활동을 못 하기에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을 보러 와 달라"며 "내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 즐겨달라"고 관객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2015 XIA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 서울 공연은 이날 오후 6시 펼쳐진다. 오는 8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1회 공연이 더 열린다.
한편 김준수가 발표한 솔로 정규 3집 '플라워'에는 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13곡이 담겼다. 또한 타이틀곡 '꽃'에 타블로가 피처링한 것을 비롯해 다른 곡에는 나얼, 양동근 등이 참여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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