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42)이 마약매수 및 투약 혐의로 검거되면서 그를 도왔던 지인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마약수사팀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김성민의 필로폰을 대리 수령한 사람은 30대 중반 일반인 여성"이라며 "김성민이 운동을 하는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 세세한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김성민을 대신 해 받은 물건이 마약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비롯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1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백남수 형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온라인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조사를 진행하던 중 김성민이 마약판매책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며 "김성민은 지인을 통해 마약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백남수 형사과장은 "김성민은 자택 근처가 아닌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오피스텔 앞으로 필로폰을 전달한 퀵 서비스 기사를 불렀다"며 "이후 지인을 통해 마약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성민은 이 30대 여성에게 필로폰을 전달받은 즉시 인근 모텔에 가서 한차례 투약한 것으로 경찰 조사 당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민은 앞서 2008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11년 항소심을 통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2년 종합편성채널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연기자로 복귀한 후 케이블채널 tvN '삼총사' 등에 출연하면서 활동해 왔다.
또 2013년 2월 네 살 연상 치과의사와 결혼하면서 단란한 가족을 꾸렸다. 김성민은 아내와 결혼 생활을 방송에 공개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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