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 화제다.
갱년기란 폐경기 여성들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존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신체적, 감정적으로 이상변화를 겪는 것을 말한다.
여성들은 갱년기로 인해 냉증, 부정맥, 부종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요통이나 요실금 같은 운동기능 장애도 동반될 수 있다. 심리적으로는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 데에는 자두, 콩, 석류, 우유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두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두는 폐경기 여성의 뼈 미네랄 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붕소 성분이 들어있어 여성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콩은 갱년기 여성이 흔히 앓는 증상인 요실금, 냉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콩에 다량 함유돼 있는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체내 에스트로겐 분비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도 있다.
석류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한데 타닌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겪으며 동맥 경화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는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감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트립토판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신경세포에 들어가 세로토닌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돼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데 효과적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