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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담 英10대 소녀 3명, 외국 스파이 도움 받아 시리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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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사진=dailymail.co.uk

 

 

영국 10대 소녀 3명이 미국 주도의 공습을 돕는 국가의 스파이의 도움을 받아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현지 하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IS에 가담한 영국 소녀들이 국제동맹국의 한 정보기관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요원은 체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스파이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미국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IS 격퇴를 위한 국제동맹국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 바레인, 호주, 캐나다 등이 포함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유럽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관련 당사자(정보기관원)가 캐나다보안정보국(CSIS)과 접촉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정부 소식통은 이 당사자가 캐나다 시민도 아닐 뿐더러 CSIS 요원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인물이 CSIS과 함께 일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와 관련 CSIS는 공식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있지 않다.

 

익명의 터키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이 스파이가 현재 구금된 상태"라며 "당사자가 한 국제동맹국의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고 있으나 해당국적의 인물이 아니며 터키인도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출신의 여학생 카디자 술타나(16), 샤미마 베검(15), 아미라 아베이스(15) 등 3명은 지난달 17일 시리아로 향하기 위해 영국 개트윅 공항을 통해 터키로 향했으며 다음날인 18일에는 이스탄불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리아 인접도시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한 것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현재 이들은 시리아로 밀입국해 라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현재 영국, 중국, 미국 등 전세계 80여개국 출신의 외국인 수천명이 IS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다수는 터키를 통해 이들 지역으로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터키 정부는 IS에 가담하려는 외국인 조직원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외국 정보기관의 정보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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