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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기 사고 매년 증가… 10건중 7건 '폭발·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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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사진=flikcr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로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피해 10건 중 7건은 화재·폭발 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휴대전화 충전기 관련 위해사례는 총 263건으로 집계됐다.

 

접수건은 2011년 30건에서 △2012년 52건 △2013년 79건 △2014년 102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 유형별로는 제품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196건, 7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열 등으로 인해 제품이 녹아내린 경우 37건, 14.1% △누전이 발생한 경우 30건, 11.4% 등 순이었다.

 

이중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경우는 모두 57건이었다. 손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사례가 40건, 70.2%으로 대부분이었고 감전된 사례는 16건, 28.1%이다. 

 

특히 이같은 사고는 휴대전화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충전기에 비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많이 팔리는 저가형 충전기에서 빈번히 발생했다.

 

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충전기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인증 동일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인 14개 제품이 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을 때와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원의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업체에 대한 행정조치와 함께 충전기(직류전원장치)를 중점관리대상 전기용품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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