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의 한 소년이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해 핫초코를 팔았다. © News1
한 소년의 기부가 미국 사회를 감동시켰다.
미국 콜로라도 오로라에 사는 레이니 트리스탄(8)군이 집 앞에서 핫초코를 팔아 번 돈을 암에 걸린 친구가 입원해 있는 콜로라도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디렉트마탕(Directmati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구 험프리 케이드는 2년 전 뇌종양에 걸려 병원에서 최근 수술을 받았다.
트리스탄은 핫초코를 파는 이유에 대해 "병원에서 케이드를 치료해 주지 않았다면 내 친구는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집 앞에서 핫초코를 팔고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트리스탄은 "친구 케이드는 내가 만난 사람 중 누구보다 활발하고 착한 아이"라며 "그 친구를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트리스탄은 핫초코와 마시멜로 묶음을 1~2달러를 받고 팔았는데 3월 첫째 주에만 400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이에 대해 트리스탄은 자신의 이야기가 방송에 나간 뒤 손님이 급속히 늘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콜로라도 병원 측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밝게 해준 트리스탄 군의 용감한 행동에 존경을 표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