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실험영상 캡쳐
아이폰6를 사려고 밤새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렵게 구입한 아이폰6를 물에 넣고 불에 태우고 칼로 자르고 별의 별 짓을 하는 사람이 다 있다.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아이폰이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겠는가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많다. 일상 생활 도중 화장실 변기에 빠트린다든지 아이들이 물컵에 넣는다든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기기 전문 블로거 '테크랙스'는 자신의 아이폰6를 유색 액체가 들어있는 장식용 전기 램프의 상단 부분을 제거하고 액체 속에 집어넣었다. 물에 빠진 아이폰6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음악을 켜 놓은 상태로 넣어 실험을 시작했다.
액체에 들어가자 대기중에 있을 때와는 달리 음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음악 소리만은 명확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몇 초 지나자 소리가 점점 잦아들더니 아이폰6는 작동을 완전히 멈췄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자 아이폰6 안으로 액체가 침투하기 시작해서인지 이상한 액체가 밖으로 흘러나왔다. 실험자들은 램프를 들다가 뭔가 '팍'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폭발이 일어나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본 뒤 램프를 조심스럽게 뒤집어 액체를 쏟아냈다.
노란 액체를 뒤집어 쓴 아이폰은 버튼을 눌러도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완전 고장' 상태였다. 그 후 어떤 수리 과정을 거쳐 재생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