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Vkontakt / Lena Komleva
소셜 미디어는 일상적으로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활용된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소셜 미디어에 뛰어난 사업 수완을 접목해 수천억원의 자산가가 된 사람이 있다. 소소한 일상에만 빠져 있던 사람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번에는 소셜 미디어를 다른 방향으로 활용한 사람이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영국의 메트로는 "29세의 여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임신시켜줄 남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올렸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아이를 가지라고 괴롭혔기 때문"이라며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남부 체리야빈스크에 거주하는 레나 코믈레바(29)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트(Vkontakt)'에 "29번재 생일 밤을 맞아 컨테스트를 발표한다"며 광고를 올렸다.
광고 내용은 "어머니는 자신이 지금까지 모아놓은 아이옷을 줄 손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나와 결혼하기를 원치 않는다. 만약 당신이 젊고 튼튼하고 건강하다면 연락 바란다. 어머지가 후보자를 선정하는 책임을 지고 승자를 발표할 것이다. 어머니는 내가 원하는 바를 알고 있다"이다.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흥분한 사람들의 지원이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여자다. 내가 돕고 싶다", "젊고 튼튼하고 건강하고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등 구애의 메시지를 볼 수 있다.
그녀의 소셜 미디어 친구들은 "생일 축하한다. 당신에게 행운이 찾아와 좀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생일 축하와 함께 이번 이벤트가 잘 되기를 뜨겁게 성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레오니드 포노마료프가 "도덕은 어디 갔는가? 이것이 옳은가?"라고 반문하자 그녀는 "나는 전혀 부끄러울 게 없다. 한 번 사랑해봤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나는 남편감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물학적 아버지르 찾게 된다면 문제 없다. 적어도 어머니의 시달림은 없을 테니까"라고 답변했다.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지원자들을 분류하고 리스트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Vkontakt / Lena Komleva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