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가 이태임·예원의 욕설 논란을 패러디했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코너 '용감한 기자들'에서는 안영미가 나르샤에게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안영미는 나르샤가 그려준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못 생겼잖아.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시비를 걸었다. 나르샤가 "너 왜 눈을 그렇게 뜨냐"며 "나이도 어린 게"라고 맞받아치자 안영미는 "추워서 그랬다"고 둘러댔다.
두 사람의 대사는 지난 27일 온라인 상으로 공개된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 동영상을 패러디한 것. 이 영상에는 이태임과 예원이 MBC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찍혀 있다.
영상에서 예원이 잠수를 하고 나온 이태임에게 "추워요?"라고 묻자 이태임은 "야 너무 추워. 너 한 번 갔다 와 봐"라고 대답했다. 예원이 "안 돼"라고 반말로 말하자 이태임은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고 물었고 예원은 재차 반말로 "아니, 아니"라고 말했다.
이태임은 "지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물었고 예원은 "아뇨, 아뇨 추워가지고"라고 답했다. 이후 이태임이 "내가 우습게 보이니?"라고 묻자 예원은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말했다.
이후 이태임은 "눈X을 왜 그렇게 떠? 너 지금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지? XXX이 진짜"라고 언성을 높였다. 주변에서 "태임아 왜 그래?"라고 말리자 이태임은 "반말해대잖아 반말. 어디서 XXX이. 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떠라. 너는 지금 연예인인 걸 평생…"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어 혼자 남은 예원이 "저 미친X 진짜. 왜 저래?"라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에서 동영상이 끝난다.
이 동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도 게시됐으나 현재는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태임과 예원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할 말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