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게티이미지
봄방학 파티가 열리는 동안 남학생이 살아 있는 햄스터의 머리를 입으로 물어뜯어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뱉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신의 백팩에서 햄스터를 꺼내 머리를 물어뜯은 다음 사람들에게 뱉자 수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댔다고 영국의 메트로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의 스테파니 벨은 "그 사건은 끔찍하다. 우리는 그 일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지금 그를 추적해서 기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물 학대는 우리 사회의 걱정거리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하게 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벨은 "동물에 대한 잔인성과 사람 사이의 폭력성과의 상관 관계는 부정할 수 없다. 우리 나라 연쇄 살인범의 상당수와 많은 학교 총격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과거에 동물을 학대한 경험이 있다"며 동물 학대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