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이름으로 엽기적인 행동을 저지른 수녀 루도비타/dailymirror
동유럽 슬로바키아의 한 수녀가 종교 수업 시간에 학생의 손등을 바늘로 찔러 물의를 일으켰다.
영국의 '데일리미러'는 "수녀 루도비타가 종교 수업 시간에 많은 학생들 앞에서 아담 첼코(7)의 손등을 바늘로 찔렀다. 예수가 당한 고통을 알기 위해서였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자신이 가져온 핸드백에서 바늘을 꺼내 "이것이 예수가 느낀 고통"이라며 공포에 떨고 있는 학생들 앞에서 첼코의 손등을 바늘로 찔렀다. 나쁜 행동을 하면 이런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소년은 학교에서 당한 일을 엄마에게 알렸다. 첼코의 엄마 헬레나는 "아들이 집에 돌아왔는데 손등에 상처가 있었다.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수녀가 그런 일을 했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활절이 다가오는데 수녀가 어떤 일을 저지를지 걱정이다. 혹시 학생 가운데 한 명을 십자가에 매달거나 손을 못박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려했다.
이 학교의 대변인은 "우리는 그러한 종류의 가르침에 반대한다. 그 수녀를 만났는데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의 죄에 대해 가르쳤다. 나는 고통을 경험할 자원자를 받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수녀는 끝내 자신이 그 소년의 손등을 찌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교 대변인은 "그녀는 소년을 찌르지 않았으며 소년이 직접 자신의 손등을 찔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