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채굴에 동원된 아이들이 납중독으로 사망했다/게티이미지뱅크
나이지리아 중부 나이저주(州)에서 납중독으로 어린이 28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피델리스 누안콰 나이지리아 보건부 차관은 이날 아부자에서 "이번달 12일 기준 불법 금 채굴로 인한 납중독 피해자 65명 가운데 28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누안콰 차관에 따르면 사망자는 모두 5세 이하 어린이들이다.
납중독 피해자들의 혈중 납 수치는 국제기준치의 17~22배에 달했다.
누안콰 보건부 차관은 "이번 납중독 피해는 불법 금 채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북서부 잠파라주에서도 불법 금 채굴 과정에서 납이 대기와 토지, 물을 오염시키면서 어린이 400명이 납중독으로 숨진 바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