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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를 경주견 미끼로 사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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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1


 

 

호주에서 그레이하운드 사냥개 훈련에 살아있는 새끼고양이를 사용한 남성 2명이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퀸즐랜드 경찰은 "호주 왕립동물보호협회(RSPCA)와의 공동 수사를 통해 산 미끼를 이용한 '라이브 베이팅(live baiting)' 등 퀸즐랜드주 전역에서 횡행하는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인 결과 작은 새끼동물들이 불법으로 이용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26세, 62세 남성으로만 알려진 이들은 2014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계 미끼에 산 고양이들을 묶은 뒤 개들이 쫓게 만드는 방법의 훈련을 진행해 왔다.

 

'라이브베이팅'은 호주 현행법상 불법이며 동물 학대는 징역 2년형에 3만 호주달러(약 26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훈련에 동원된 새끼 고양이들은 대부분 찢겨 죽은 것으로 나타나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들은 고양이 외에도 새끼돼지, 토끼, 주머니쥐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퀸즐랜드 경찰과 RSPCA는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산업 전반에 걸친 '라이브베이팅' 의혹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주에서도 대대적인 단속이 진행중이다.

 

달리는 속도가 시속 70k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로 꼽히는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한 도그레이싱 산업은 호주에서 매우 활발하다.

 

훈련에는 일반적으로 기계로 작동되는 토끼 모형이 사용된다.

 

연 3조5000억원 규모이지만 지난 2월 호주 도그레이싱 산업 내부의 동물 학대 실태를 폭로하는 TV다큐멘터리가 방영되면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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