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38)과 이나영(36)의 결혼식은 어땠을까.
원빈과 이나영은 30일 정오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 오솔길에서 양가 친척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이날 결혼식을 위해 지난 몇 달간 준비했다. 결혼식을 올린 정선은 원빈의 고향. 원빈과 이나영은 결혼식을 할 들판을 함께 찾고 테이블에 올릴 꽃까지 손수 결정했다.
5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 나온 원빈과 이나영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온 양가 부모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누고 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의 첫 발을 내딛었다.
원빈과 이나영은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다.
두 사람이 꿈꾸던 결혼식을 마친 원빈과 이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 결 같이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신혼여행계획은 아직 미정으로, 신접살림은 서울 방배동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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