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25일 일본 ‘야후
재팬’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크게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자,
해설가, 행정가다. 나는 지도자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해설가는 축구의 재미와 흥미를 전달할 수 있지만, 한국과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도자를 배제한 이유는 무엇 일까.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일했다. 좋은 감독은 전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과 심리전으로 팀 장악 능력이다. 언론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나는 히딩크, 퍼거슨 감독처럼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아직 내가 배운 지식을 활용할 노하우가 없다. 배워야 할 게 여전히 많다. 어떻게 축구 행정가 일을 할지 생각하고
있다. 구단, 국가 협회,
국제 단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 행정가의 길을 가려는 이유는 아시아와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진 모르지만, 아시아 축구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