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도 영상 캡쳐
미국의 주요 가금육 생산지역인 남부 아칸소주(州)에 이른바 '치킨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아칸소주 정부는 미 농무부(USDA)와 공조해 민간 양계장과 방목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치명적 조류인플루엔자(AI) 변종인 H5N2는 지난주 처음으로 아칸소에서 확인됐다.
H5N2변종은 감염 지역 일대의 가금류를 48시간이내로 거의 모두 죽일 만큼 강력한 바이러스로 알려지면서 '치킨 에볼라'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현재 아칸소주는 변종 감염이 확인된 농장에서 반경 10km이내에 어떠한 가금류도 이동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또 감염 확인된 농장의 출입하는 모든 트럭과 관계자들은 24시간 모니터링을 받는다.
아칸소주는 방역 기준을 강화해 검역지역 내 가금류에 대한 AI전염 여부 검사 실시 횟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방역 강화는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산 닭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앞서 USDA는 중부 캔자스주에서도 H5N2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고 미 중부를 가로지르는 철새 이동경로를 따라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