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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녀, 학교서 배운 구급법으로 아버지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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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초등학교에서 배운 구급법으로 아버지를 살린 소녀가 있어 화제다.

 

영국 콘월 세인트 콜럼 메이저에 사는 베다니 양(10)의 아버지는 지난 15일 집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지만 딸의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통해 목숨을 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베다니 양은 "아버지가 쓰러지신 걸 보고 너무 무서웠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당시 집안에는 베다니 양과 아버지, 어머니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남편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보이자 "겁에 질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쓰러지자마자 가슴에 손을 갖다 댔지만 어떻게 할 줄 몰라 허둥지둥했다"며 "그때 딸아이가 나서서 구급법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베다니 양은 허둥대는 어머니에게 "아버지는 괜찮을 거다. 학교에서 배운 구급법대로 내가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해보겠다"고 오히려 안심시키기도 했다.

 

베다니 양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아버지의 가슴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구급대에 인계된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계속 응급조치를 받았고 결국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목숨을 건진 아버지는 "딸이 내 목숨을 구했다"며 "베다니는 나의 슈퍼스타"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시 아버지를 이송한 구급대원은 베다니 양의 응급조치가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급대원은 "10살 아이 중 구급법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몇 명이나 되겠냐"며 "학교에서 배운 대로 침착하게 가슴압박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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