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가 무인항공기를 공격해 화제다/게티이미지뱅크
【아른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네덜란드 왕립 버거스 동물원에서 무인항공기를 공격하는 침팬지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동물원이 침팬지 14마리가 지내는 모습을 잘 관찰하기 위해 침팬지 우리에 무인기를 날렸다가 바로 반응이 나왔다.
낯선 침입자인 무인기가 다가오자 23살 된 암컷 침팬지 투시가 나무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를 악물고 긴 나뭇가지로 무인기를 2차례 후려쳐 떨어뜨렸다.
바스 루켄나르 동물원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약 2000유로의 비용이 든 무인기 관찰이 완전히 실패했다”며 “한편 투시가 나뭇가지를 잘 다뤄 투시가 이렇게 한 것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투시의 공격으로 무인기는 추락했어도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는 계속 작동해 동물원은 침팬지 무리가 떨어진 침입자를 확인하러 오는 모습이 근접 촬영된 영상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