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다운받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피스 앱'이 직장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의 및 업무내용 기록', '일정 관리'에서부터 '출·퇴근 관리'와 '맞춤형 뉴스 서비스'까지 앱을 이용,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하루 일정을 꼼꼼이 관리할 수 있어서다. 이에 직장인이 사용하면 좋을만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앱(어플리케이션) 5가지를 소개한다.
◇'미션 수행해야 알람 종료'…'알람몬'◇
말랑스튜디오가 개발한 알람앱 '알람몬'은 아침잠이 많은 직장인에게 유용하다. 꼬꼬댁 캐릭터에게 먹이를 주는 등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에서 주어진 미션을 성공해야만 알람이 종료된다. 종료 버튼을 누르면 쉽게 알람을 끌 수 있는 일반 알람앱과 달리 사용자가 게임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잠에서 깨도록 유도한다.
올해 상반기 새롭게 선보인 '알람몬 시즌3'는 알림 선택 기능이 업데이트 됐다. 사용자 편의에 맞춰 '조용한', '시끄러운', '밸런스' 등 알람 소리를 설정할 수 있다. 또 매일 기상 시 알람 미션에 성공할 경우 포인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포인트는 다른 알람 캐릭터를 구매하거나 경품을 얻는 등 '럭키 슬롯'에 참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알람 종료 후 날씨와 실시간 뉴스, 쇼핑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퇴근 도장 쿵쿵'…'출퇴근 자동기록 2'◇
'출퇴근 자동기록 2'는 출·퇴근 시간을 자동 기록해 사용자의 일일, 주간, 월간 단위의 근무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업무시간이 기록돼 자신의 근무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출·퇴근 기준 장소를 등록해 사용하는데 회사명과 회사에서 사용하는 무선 인터넷 신호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 이후에는 휴대폰 와이파이 설정을 켜놓지 않아도 앱이 자동으로 신호를 찾아내 출·퇴근 시간을 기록한다. 기록은 실시간으로 저장된다.
'환경 설정' 메뉴를 선택하면 엑셀 파일로 변경해 외부로 전송할 수 있으며 구글 드라이브와도 연동된다. 날짜 별 사용자의 근무시간을 그래프로 보거나 연,월,일 시간 별 근무량을 통계로 확인 할 수 있다.
◇포스트잇처럼 색깔별로…'컬러노트'◇
소셜앤모바일의 메모앱 '컬러노트'는 메모지 색깔별로 주제를 분류해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빨강색은 업무, 노란색은 개인일정 등으로 기록하면 된다. 위젯 기능도 제공돼 중요한 메모는 마치 포스트잇처럼 스마트폰 홈화면에 띄워, 어플 아이콘 실행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체크리스트 기능도 있어 그 날 할 일을 기록하고 완료후 체크할 수 있다. 이외에 캘린더 기능, 메모 내용 검색기능, 암호화 기능 등이 있다.
◇어디서나 열여보는 파일 공유앱…'샌드 애니웨어'◇
샌드 애니웨어를 이용하면 문서·연락처나 이미지 등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앱을 실행한 뒤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전송할 파일을 고르면 1회용 비밀번호 여섯 자리가 생성된다. 파일을 받는 사람이 '받기' 버튼을 누르고 이 1회용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파일이 전송된다. 폴더 형태로도 전송이 가능하며 용량 제한이 없어 한꺼번에 많은 용량을 공유할 수 있다. 회원 가입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서버에 기록을 남기지 않는 P2P 방식을 채용해 서버 해킹이나 감청,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없다.
◇보고 싶은 뉴스만 골라보자…'똑똑한 뉴스'◇
열정팩토리가 개발한 뉴스 모음 앱 '똑똑한 뉴스'는 사용자 맞춤형 뉴스 보기가 가능하다. 본인의 관심 주제나 선호 언론사를 미리 지정하면 해당 주제와 언론사의 뉴스를 선별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메인 화면에는 '사용자 통계'가 있어 전체 사용자 대비 본인의 관심 분야, 자주 찾는 시간대, 기사 평균 소비량 등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실시간 기사'와 '키워드 기사' 선택이 가능하며 각 메뉴 선택 시 해당 기사를 최신순과 관련 기사별로 확인할 수 있다.
광고 없이 기사만 볼 수 있는 '편하게 보기' 기능도 제공된다. '핫 키워드'를 선택하면 연예, 사회, 정치 등 기사 분류에 따른 실시간 인기 키워드도 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