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이 임성한 작가와 앞으로 드라마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임성한 작가의 원고료에 이목이 쏠렸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해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를 150회 집필하고 약 27억원의 원고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회당 1800만원의 원고료를 통해 일주일에 9000만원의 수익을 챙긴 것.
현재 MBC에서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의 극본을 쓰고 있는 임성한 작가는 '오로라 공주'와 비슷한 수준의 원고료를 받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출석한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약속된 주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며 "2년 전 임성한 작가와 더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염치가 없지만 정말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