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의 위세가 무섭다/게티이미지뱅크
올해 홍콩에서 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환자가 5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마카오에서도 첫 독감 사망자가 발생했다. 독감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26일 홍콩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홍콩에서 496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독감 사망자 133명의 4배에 육박하는 수치이고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망자(302명)의 1.6배 수준이다.
독감 사망자 중 생후 17개월된 여자 아이가 포함돼 있고 올해 독감 중환자수는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모두 6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에 인접한 마카오에서 최근 첫 독감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 살 남자 아이가 지난 8일 인플루엔자 B에 감염돼 사망한 것이다. 홍콩에서 유행한 독감이 주변으로도 퍼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