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무살 여대생입니다. 어느덧 중간고사도 끝나고 친구들과 모처럼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요. 카페에서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커피잔을 들고 있는 제 손만 유독 예쁘지 않아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특히 손톱이요. 물어뜯는 버릇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제 손톱은 너무 울퉁불퉁하고 안쪽이 거칠어 보이더라고요. 손톱 예쁘게 자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손톱이 울퉁불퉁한 이유는 처음 자를때부터 단면이 매끄럽지 않았거나 생활 속 마찰 때문에 손톱 끝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손톱을 자를때는 손톱깎이뿐 아니라 손톱 파일과 버퍼를 함께 사용하면 네일아트 샵에서 손질한 듯한 매끄러운 손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손톱깎이는 크게 일자형과 곡선형이 있습니다. 손톱을 자르는 부분이 일자 형태인 제품은 직선으로, 곡선 형태인 제품은 둥근 모양으로 손톱의 모양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
손톱깎이를 사용할 때는 양측면을 먼저 잘라낸 다음 가운데 부분을 잘라야 손톱에 강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가운대로 밀어넣어 자르면 양 측면 손톱이 찢기는 모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손톱깎이를 사용한 다음 모난 부분은 파일과 버퍼로 갈아내면 손톱 끝이 부드러워져 손톱 끝이 상하거나 다칠 염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손톱 파일은 거친 사포 같은 재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짧은 손톱의 경우 손톱깎이 없이 파일만으로 손톱을 갈아내 길이를 다듬을 수 있습니다.
파일을 사용하면 손톱깎이 보다 손톱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어 손톱이 약해지거나 갈라지는 현상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파일을 사용할때는 좌우로 문지르지말고 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 한 방향으로만 힘을 조절하면서 손톱을 갈아냅니다.
손톱의 모양은 양쪽 끝이 약간 둥글게 마무리된 사각형태가 좋습니다. 끝이 뾰족해질수록 손톱 중앙에 가해지는 힘이 크기 때문에 손톱의 손상 정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톱의 길이가 길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반대로 너무 손 끝 가까이에 자르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손 끝에서 최소 1~2㎜정도 여유를 두고 자르도록 합니다.
버퍼는 손톱 끝이나 표면에 광택을 내는 도구입니다. 파일로 갈아낸 부분이 여전히 거칠 다면 버퍼로 문질러 마무리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거친 단계별로 파일과 버퍼가 함께 있거나 세분화 돼있기 때문에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쉽게 손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목욕 후 또는 더운 물에 손톱을 10분 정도 불린 후 손톱을 관리하면 더욱 쉽습니다. 손톱을 다듬은 후에는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으로 보습합니다.
손가락과 손톱 사이에 일어나는 큐티클(각피)은 되도록이면 잘라내기보다는 보습으로 잠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큐티클이 심할 경우에는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린다음 푸셔를 사용해 손가락 안쪽을 향해 살살 밀어냅니다. 밀려 올라온 부분을 니퍼로 잘라내세요.
잘라낸 부분은 그대로 두면 더욱 거칠어질 수 있으니 네일 관리 전용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을 발라 진정시킵니다.
▲손톱 다듬는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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