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정화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EXID(솔지 정화 LE 하니 혜린)의 영어 억양을 조롱하는 동영상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이 해당 영상을 게재한 미국 연예매체에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ID의 미국 공연 차 함께 현지를 찾은 예당엔터테인먼트 전승휘 대표는 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공연 주최사인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해당 매체에 유감스러운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지만 해당 매체를 상대로 고소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더 이상 논쟁은 낭비인 듯하다"며 "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는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 차 LA공항에 온 EXID의 인터뷰 영상을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백인 여기자는 멤버 정화가 환영 인파를 보며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말하자 이를 우스꽝스럽게 조롱하듯 따라해 K팝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전 대표는 "한국인의 말투와 톤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조롱하는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난다"며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다.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도 여러 댓글을 달며 해당 매체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또 그룹 f(x)의 멤버 엠버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미국인들이 너희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PM의 택연은 "멘탈이 그냥 와우"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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