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을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 시그널이 편성과정에서 삭제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요소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화제가 된 게시물 속에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삭제 될 뻔한 2가지 요소가 공개돼 있다. 여기에 여러장의 사진과 작가의 인터뷰로 신빙성을 높였다.
삭제 될 뻔한 첫 번째 요소는 김윤정 유괴사건 에피소드다. 공소시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해당 에피소드는 아동 범죄라는 무거운 소재 탓에 삭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김은희 작가는 미제사건들 중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아동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다는 이유로 삭제를 거절했다.
삭제 될 뻔한 두 번 째 요소는 ‘무전기’다. 무전기는 극 중 인물들은 물론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 관계자들은 판타지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김은희 작가는 무전기가 없다면 과거 사건을 보여줄 때, 단순하게 플래시백(회상)으로 밖에 들어갈 수가 없다”라며 거절했다.
또한 “무전기라는 판타지가 들어가면 과거와 현재 형사를 함께 보여줄 수 있으니, 과거 형사의 시선으로 과거 사건을 보여줄 수 있고 또한 그런 판타지를 넣어서라도, 사건들을 해결하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