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등 해외과학매체들은 ‘새롭게 발견된 지구에서 가장 큰 바다 생명체(Newly discovered sea creature was once the largest animal on Earth)’라는 기사 제목으로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 복원 소식을 전했다.
피터 반 로이 예일대 고생물학자는 “완전하게 펼치면 길이가 약 1.6m까지 이른다”며 “불완전한 부분을 채운다면 그 길이는 2m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바다생명체는 남부 모로코 언덕에서 4억8000년 전 것으로 판단되는 바위에서 과학자들은 수십여 개의 화석 파편을 분석하여 복원하였다.
5억 년 전 바다 생명체는 아에기로카시스(Aegirocassis)다. 신화 속 헬멧을 쓴 바다의 신이라는 뜻으로 아에기르(Aegir)는 노르웨이 신화에서 바다의 신을 일컫으며, 카시스(cassis)는 라틴어로 헬멧을 뜻한다.
아에기로카시스는 아노말로카리스과(Anomalocaridid)에 속하는 종으로 라틴어로 ‘이상한 새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한 새우’는 물속의 유기물과 미생물을 섭취하는 여과 섭식 동물이었다. 바다 속에서 플랑크톤 등을 과도하게 흡입하면서 몸집을 2m까지 키웠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한편, 5억 년 전 ‘이상한 새우’는 네이처지에 실렸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요트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