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에서 중국 식당을 하는 주인이 '피부가 검은 아프리카인 출입 금지' 정책을 실시해 여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당하고 있으며 자칫하면 구속될 지도 모른다.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충칭 레스토랑'에는 오후 5시 이후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은 입장할 수 없다. 식당 주인은 '그들이 테러리스트들일지도 모른다, 중국인 손님들이 그들을 두려워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케냐의 데일리 네이션은 "어떤 사람이 소말리아의 테러그룹인 알 샤바브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입장을 허락할 수 없다"는 '충칭 레스토랑'의 공동 대표인 에스더 자오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그녀는 또 "그들이 총으로 무장한 폭력단이라는 사실이 얼굴에 쓰여져 있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몇몇 충성 고객들에게는 예외 조항이 적용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종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케냐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는 없어 보인다.
케냐 경찰은 식당의 공동 대표인 자오에게 잘못된 행동에 대한 적당한 처벌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는 18개월간 구금형과 최소 1천달러의 벌금을 물 가능성이 높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