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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생리대 보급에 열심을 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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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2


▲수 반즈가 자신이 고안한 위생팬티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News1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형편이 어려운 소녀들은 생리대를 살 형편이 안돼서 모래, 나뭇잎, 비닐팩, 신문지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의 한 여성이 형편이 어려운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 학교를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년간 사용가능한 반영구적 생리대를 고안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생가능한 생리대를 고안한 주인공 수 반즈(49)는 지난 2010년 남아공에서 가난한 소녀들이 월경 기간 동안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학교를 빠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반즈는 "믿을 수 없었다"며 "소녀들이 한 달에 일주일 동안 수업을 놓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 소녀는 생리 기간 동안 소똥 위에 앉아 있어라는 이야기를 엄마로부터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반즈는 전했다.

    

반즈는 어린 소녀들이 생리 때문에 학교를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재생가능한 생리대를 만드는 데에 헌신을 다했다.

    

그는 수년간 노력끝에 고안한 재생가능하고 저렴한 생리대를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의 빈민가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선보였다.

    

반즈가 고안한 위생팬티 3장과 탈부착 가능한 생리대 9장은 한 세트로 가격이 190랜드(약1만7000원)이다. 약 23랜드(약2000원)인 기존 생리대 한 세트보다 비싸지만 재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훨씬 저렴하다.

    

반즈의 재생가능한 생리대는 남아공 주변국인 레소토와 스와질란드에서도 생산된다.

    

반즈는 "모든 소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자존심과 존엄성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소녀 10명 중 1명은 생리 기간 동안 학교에 가지 않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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