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세계최초로 FM 라디오 방송이 사라진다.
20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문화부는 2017년 1월11일부터 전국의 FM 라디오 방송을 중단하고 DAB(디지털 오디오 방송)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노르웨이내 FM 라디오 청취범위는 DAB보다 좁고, 채널 수도 FM 라디오가 5개인데 반해 DAB는 22개로 많다. 또 콘텐츠 송신 원가도 DAB가 FM 라디오의 8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공영방송 NRK의 토르 에르문 에릭슨 사장은 "정부의 이번 결정이 질 높고 다양한 라디오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TNS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노르웨이에 있는 790만대의 FM 라디오가 버려지거나 재활용될 전망이다.
DAB는 노르웨이에서는 1995년부터 시작됐고 아날로그 방송인 FM 라디오보다 더 안정적인 음성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FM 라디오를 DAB로 전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