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투리알바 화산이 23일(현지시간) 분화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앙아메리카 동부에 위치한 투리알바 화산은 칠레 남부 칼부코 화산이 두차례 폭발한 후 분화했다.
이날 화산이 분화하면서 화산재가 퍼지자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공항은 폐쇄됐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에서 약 80km 떨어진 지역에서 화산이 분화했다"며 "빨라도 24일 오전까지는 공항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활주로가 화산재로 뒤덮히면서 미국,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도착한 항공편 14편이 취소됐다.
한편 해발 3340m에 위치한 이 화산은 지난 3월에도 한차례 분화한 바 있다. 당시에도 산호세 공항은 이틀간 폐쇄됐었다.
세계 최대 화산 중 하나인 투리알바 화산은 지난 1990년대 이전까지 약 130년간 활동을 멈췄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