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를 베고 자는 캥거루/마이니치 신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일본의 한 동물원에 사람처럼 베개를 베고 자는 캥거루가 있어 화제라고 현지 일간 마이니치신문이 8일 보도했다.
지난해 7월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에 개장한 동물원 코베 동물왕국에서 생활하는 붉은 캥거루인 마메조가 잠잘 때 베개를 끌어안고 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메조의 유별난 베개 사랑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뒤 지금은 이 동물원에 마메조가 자는 모습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모여들면서 동물원의 명물이 됐다.
마메조는 구슬픈 눈을 가진 2살 된 수컷 캥거루다. 동물원 사육사들은 마메조가 이 동물원에 왔을 때부터 베개를 베고 자는 것 말고도 팔꿈치를 베고 낮잠을 자거나 누워서 쉬면서 등을 긁는 등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베개를 베고 자는 캥거루/마이니치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