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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마유크림' 1290억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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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SK증권이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회사 비앤비코리아를 PEF(사모투자펀드)를 구성해 인수한다.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향후 성장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

 

12일 M&A(인수·합병)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1290억원에 비앤비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SK증권이 프로젝트 PEF를 구성해 450억원을 직접 투자해 펀드의 GP(운용사) 역할을 맡고 구주주가 450억원의 자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나머지는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SK증권은 외부에서 조달받는 금액 약 400억원을 50억~100억원 규모로 나눠 5~6곳에서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금은 목표액 이상으로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앤비코리아 구주주는 PEF에 자금을 재투자해 경영 안정성을 보장받고 투자자들은 3~5년 후 기업가치 증가에 따라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비앤비코리아는 2011년 5월에 자본금 8억원으로 설립됐다. 처음에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으로 규모를 키웠다. 최근엔 마유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자체 마케팅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6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비앤비코리아는 창업 3년만에 10건 이상의 상표출원을 냈다. 마유크림으로 잘 알려진 대표상품 ‘게리쏭 9컴플렉스’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탤런트 이하늬씨가 광고해 ‘이하늬 크림’으로 유명하다. 

 

비앤비코리아는 지난달 인천 검단산업단지에 제1공장을 준공했다. 월 400만~500만개의 마유크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4200평 규모의 제2공장도 조만간 준공할 계획이다. 회사 가치는 자본금과 이번 지분 100% 매매금을 비교했을 때 160배 가량 높게 평가됐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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