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중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성관계를 맺도록 허용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20일(현지시간) WSBTV 등이 보도했다.
조지아주 스톤마운틴의 한 중학교 수학교사인 조쿠엔틴 라이트(25)는 지난 19일 14살 남학생에게 콘돔을 주며 교실 창고를 빌려주겠으니 성행위를 해도 된다고 허가하는 등 미성년자의 비행을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해당 학교에서 근무해온 라이트 교사는 남학생에게 교사 근무표를 주며 교실이 비어있는 시간을 알려줬고 학생들이 밀교를 나누는 동안 교실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주 해당 남학생의 어머니가 학생과 라이트 교사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발견하면서 밝혀졌다.
라이트는 19일 구속된 후 1만6000달러(한화 약 1750만원)의 보석금을 낸 후에야 풀려났다.
한편 부모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은 학교는 18일 라이트 교사에게 퇴사통보를 했으며 경찰당국과 함께 비슷한 사건에 가담한 다른 학생들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에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