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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 용산경찰서는 2년 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다수 여성들의 허벅지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지방대 로스쿨생 한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월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카메라가 내장된 MP3플레이어를 구멍 뚫린 종이가방에 넣고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던 여성의 허벅지를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달 19일 한씨를 전북 지역에서 붙잡아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압수한 노트북에서는 2013년부터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수백여장의 사진 및 동영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한씨의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