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시 진산(金山)구 펑징(楓涇)전에 위치한 싱줴스(性覺寺)의 한 스님이 사찰에서 쓸 온수기를 사려고 가전 상가를 찾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스님은 신도들과 관광객이 시주함 안에 던진 1마오(毛·17원)짜리 동전으로 온수기 16대분의 가격을 지불하려고 했다.
신문지로 돌돌 쌓여 산처럼 쌓인 동전을 상가 인원만으로는 도저히 셀 도리가 없어 상가 측 근처 농업은행 상하이 진산지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은행 직원까지 동원돼 동전을 세는 데만 무려 13시간이나 걸렸으며, 돈을 헤아려 보니 모두 223,840마오(약 400만원)로 집계됐다.
동전을 센 직원들은 돈을 세다 손에 쥐가 날 지경이었다며 피로를 호소했다.
중국망=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