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가 6월 1일부터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공장소 금연 정책 시행에 돌입해 사무실과 식당, 호텔, 병원 등 실내 공공장소 전체는 물론 실외 공간에서도 학교나 병원, 스포츠 경기장 인근에서는 흡연이 금지됐다.
또한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개인은 최고 200위안(약 3만5000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적발된 식당이나 기업체 등은 10만위안(180만원)을 물어야 한다.
최근 베이징 대표 후퉁거리인 난뤄구샹(南鼓巷)에서는 시의 금연 정책 홍보를 위해 한 미녀가 흡연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키스와 소지하고 있는 담배를 교환하는 이벤트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 미녀는 흡연자들에게 담배의 위해성을 설명한 뒤, 자신과의 키스와 담배를 교환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의 금연 정책을 몸소 실천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망=머니투데이